이과장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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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3.

    by. 금융이과장

    배가 자산이 되는 시대

     

    건물, 땅, 주식, 심지어 예술품까지…

    중고 선박 공동 투자, 해양 물류 자산으로 돈 버는 법

     

    요즘은 웬만한 실물은 다 투자 대상이 된다.


    그런데 "배", 즉 중고 선박이 수익형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사실 해운업은 세계 무역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거대한 산업이다.


    컨테이너선, 벌크선, 유조선 등 수많은 선박들이 매일 전 세계를 오가며 화물을 싣고 돈을 번다.


    그리고 그 선박 한 척, 실제로는 수익을 꾸준히 만들어내는 하나의 '플로팅 부동산'처럼 운영된다.

     

    특히 중고 선박은 초기 건조비가 빠져 있기 때문에, 적절한 가격에 매입해 운영사에 임대하거나 직접 운항 수익을 공유받는 구조가 이미 시장에 형성되어 있다.

     

    이제는 개인도 공동 투자 방식으로 해양 물류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중고 선박 투자, 어떻게 수익이 발생하는가?

     

    기본 구조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선박 한 척은 항로 확보 + 운항사 계약 + 정기 화물만 확보되면 매달 꾸준한 매출을 발생시킨다.

     

    여기서 투자자의 수익은 보통 다음 방식으로 발생한다:

     

    1️⃣ 운영 수익 배분형
    – 선박 매입 후 운항사에게 전세 또는 장기 임대
    – 임대료 + 항로 수익 일부 배당
    → 매달 고정 수익 + 일부 성과 수익

     

    2️⃣ 매각 차익형
    – 일정 기간 운영 후 중고 선박 재매각
    → 시세차익 발생 (특히 운임이 높을 때는 매각가도 상승)

     

    3️⃣ 조합형 펀딩 구조
    – 플랫폼이 선박 매입 후 100~300명 규모 공동 투자
    – 수익 정산 후 지분율에 따라 분배

     

    이처럼 중고 선박은 건물처럼 매입 → 임대 → 수익 발생 → 시세차익 회수의 사이클이 가능하다.


    게다가 해운 산업은 일반적인 상가보다도 공실률(=화물 부족률)이 낮은 편이라, 현금 흐름 측면에서도 꽤 안정적인 자산이다.

     

    왜 지금, 해양 물류 자산에 주목해야 할까?

     

    중고 선박 투자는 단순히 ‘틈새 시장’이기 때문이 아니다.


    글로벌 공급망 변화, 에너지 비용 상승, 아시아-유럽 항로 재편 등으로 인해 오히려 수익형 자산으로서 선박의 가치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중고 선박이 투자 가치가 높아지는 핵심 배경이다:

     

    ✔️ 운임 상승기에는 수익 급증
    – 세계 경기 회복 or 항로 불안정 시, 운임이 치솟으며 임대 수익도 급등
    – 코로나 이후 벌크선 운임 최대 3배까지 상승한 사례도 존재

     

    ✔️ 감가상각이 이미 끝난 선박 = 고정비 낮음
    – 신조선은 건조비 수십억 원 이상 /
    – 중고선은 운영 가능 연수는 충분하면서도 매입가는 훨씬 낮음

     

    ✔️ 환율, 원자재 가격과 달리 ‘운영 실적’에 기반한 수익
    예측 가능한 수익모델 + 화주와의 계약 구조가 강력한 리스크 헤지 수단

     

    ✔️ 블록체인 기반 선박 지분화 플랫폼 등장
    – 국내외에서 중고 선박을 100만 원 이하 금액으로도 공동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림
    – 디지털 증서 형태로 유동성도 증가 중

     

    개인 투자자가 참여하는 세 가지 방법

     

    중고 선박 투자는 기관과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지금은 개인도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①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이용

    – 일부 글로벌 플랫폼에서는 중고 선박 공동 매입 프로젝트를 진행
    – 투자금 모집 → 선박 매입 → 운항 계약 체결 → 수익 정산
    – 대표적 예: YieldStreet, Maritime Asset Partners

    ② 해양 금융 조합 or 사모조합 참여

    – 국내 일부 조합형 프로젝트는 개인 투자자를 모아
    일정 자본으로 선박 매입 후 수익을 배분
    – 리스크: 운항사 안정성, 보험 여부 확인 필수

    ③ 디지털 증권 기반 플랫폼 (토큰화된 선박 투자)

    – 해외에서는 선박을 NFT 기반으로 쪼개어 거래하는 사례도 등장
    – 초기 참여자에게 배당 + 중고거래 가능성이 있음
    – 단점: 국내 제도 미비, 규제 리스크

     

    각 방법은 접근성과 리스크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수익 흐름이 존재하는 실물 자산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안정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마무리 요약

     

    중고 선박은 단순히 바다를 떠다니는 배가 아니다.

     

    그건 매달 수익을 만드는 움직이는 자산이고, 지금은 개인도 그 움직임의 일부가 될 수 있는 시대다.

     

    공간을 임대해 수익을 얻는 것처럼, 바다 위 선박을 공동 소유해 운항 수익을 배당받는 구조

     

    물류가 멈추지 않는 한, 선박은 계속 움직이고, 그 움직임은 계속 돈을 만들어낸다.

     

    조용하지만 확실한 틈새 자산 — 중고 선박 공동 투자는 그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하나의 길이다.